현대차 싼타페 인기몰이, 기아차 스포티지·K3 해외시장 실적 견인
쌍용차 렉스턴스포츠 신차효과, 르노삼성 수출물량 감소로 위기감
◆…자료출처=각 사 발표자료
국내 완성차 업체의 9월까지 누적실적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 9월 국내 5만2494대, 해외 33만233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총 38만48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1%, 해외 판매는 5.7%가 각각 줄어든 수치로 9월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 판매가 모두 줄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52만5824대, 해외 시장은 283만428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9% 증가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2.7%늘었다.
기아자동차는 9월 국내 3만 5800대, 해외 19만 7908대 등 총 23만 3708대를 판매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39만 4700대, 해외 시장에서는 168만 2660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 3.0%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2.7% 증가했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 450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포르테)가 2만 5681대, 프라이드(리오)가 2만 5077대로 뒤를 이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내수 7689대, 수출 3110대를 포함 총 1만 799대를 판매했다. 9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 2.2%가 감소했고 수출은 9.8%가 줄어들었다.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을 본격화 하고 있어 전월에 비해 수출이 31.4% 증가하여 향후 실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9월 내수 6713대, 수출 7869대를 기록하여 지난해 9월에 비해 44.3%가 줄어든 1만 4582대를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실적은 내수 6만 2343대 수출 10만 9552대 등 총 17만 1895대 판매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 17.1% 감소, 수출 15.5% 감소로 전체적으로 무려 16.1%가 줄어들어 향후 실적전망을 어둡게 했다.
르노삼성차는 국내시장에서 르노 클리오가 9월까지 총 2371대가 출고되며 수입소형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나 완성차의 수출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