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KT그룹 희망 나눔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KT그룹은 봉사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쌓고 보유한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기브스퀘어(www.givesq.org)'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개인이 기부한 포인트가 무엇에 언제 얼마나 지출되었는지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개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지금까지는 기부자는 기부금이 정확히 어디에 사용되는지, 기부단체 운영비나 수수료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고 기부금 집행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소액기부가 어렵다는 문제점들도 있어 활성화의 저해요소가 되어 왔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기부내역과 집행 내역, 전달 경로 등이 분산 원장에 모두 공유되어 투명하게 관리되는 것은 물론 기부자가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어 활성화와 함께 올바른 기부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안에 라오스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감염 병 예방 기부 캠페인에 블록체인을 시범 적용하고 내년에는 기브스퀘어를 리뉴얼 해 개인 간 직접 기부 및 사용내용 확인이 가능한 P2P 기부를 구현할 예정이다.
현실화될 경우 기부자와 피기부자 사이에서 특정 단체가 중개할 필요 없이 특정인이나 단체에 직접 기부도 가능하며 사용되는 내용을 카드사 정보와 연계해 사용처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기부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P2P 기부가 활성화 될 경우 그간 단체의 손이 닿지 않아 기부 사각지대에 놓였던 취약계층 개인이 직접 사연을 올려 기부를 받거나 가정범죄 피해자들이 소액으로 기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