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교황 <사진: KBS>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남북한 사이의 대화와 화해의 진전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반도에 여전히 존재하는 갈등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계획을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강한 공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하이라이트인 교황과의 단독 면담은 이날 바티칸 내 교황궁에 있는 2층 서재에서 35분 동안 이뤄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전달해 공식 초청장을 교황청에 보내는 등 공식 절차를 밟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성사되지 않은 교황의 방북이 이뤄지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는 일대 변곡점을 맞으며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