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로 인한 와이파이 끊김 현상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WiFi WDT(WIPS Detecting & Targeting) 기술'을 개발, 단말기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은 무선네트워크에 허가되지 않은 와이파이로의 접속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으로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기업 등에서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설치해 사용 중이다.
차단 원리는 네트워크 센서를 통해 특정 반경 내 네트워크 패킷(packet)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해 비정상이라 판단되는 접속은 해제 신호를 보내 차단하는 방식으로 WIPS 센서의 신호가 주변 건물까지 전파되면서 정상적인 와이파이 접속까지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원인을 적출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가 소요되는 것은 물론 번거로움도 피할 수 없었지만 KT가 적용한 WiFi WDT 기술은 인근 지역 WIPS 시스템으로 인한 와이파이 접속 끊김 현상을 자동으로 검출해 준다. 지난해 8월 특허 출원 후 1년 이상 현장 시험과 분석을 진행했다.
한편 WiFi WDT 기술은 정상적인 와이파이 접속·해제 시 전달되는 패킷 신호와 WIPS 시스템이 전송하는 와이파이 접속·해제 패킷의 신호세기를 비교해 오차단 여부를 검출하며 축적된 정보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정 건물의 위치 추정이 가능, WIPS로 인한 와이파이 끊김 현상에 대한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