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기업 전문컨설팅회사 BKC컨설팅이 오는 12월 6일 서울역 KTX대회의실에서 '중국 진출기업 철수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조세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중국에 진출한 현지법인을 철수하거나 효율적으로 구조조정하기 위한 전략을 기업에 전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국 진출기업들은 중국의 노동계약법 시행에 이어 사드배치에 따른 한국기업 제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데 이어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생산기지를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거나 한국으로 복귀하는 전략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에 BKC컨설팅은 세미나를 통해 중국 현지법인의 철수와 관련된 비용을 최소화하고 보유자산의 현금실현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를 진행하는 강연자는 중국 진출기업의 청산실무를 다년간 수행해온 전문가들로 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이택곤 BKC컨설팅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 중국 현지법인의 철수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을 해설한 다음 중국사업 철수비용을 추정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의 모기업이 한국에서 취해야할 절차와 세무·회계 측면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줘 철수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도록 조언해준다.
이 대표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베테랑 회계사로 근무하다 중국으로 건너가 길림대에서 MBA를 마친 뒤 중국 현지 회계법인에서 2년간 근무하며 중국의 현장 경험을 쌓아 신뢰도 높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김용 중국변호사는 철수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준수해야할 법규를 설명하고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리스크를 점검하는 기법을 소개한다. 특히 중국사업 철수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분양도계약 시 주의해야할 사항을 소상하게 밝혀 철수비용을 최소화하도록 해준다.
김용 변호사는 중국 중남재경정법대를 졸업하고 중국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중국의 법률에 정통하다.
이평복 중국노무전문가는 중국사업 철수 때 가장 어려움이 큰 근로자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준비와 관련해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중국사업 철수 때 노동계약을 종료하는 방식을 해설하고 실제로 인원을 정리할 때의 실무절차, 퇴직금에 해당하는 경제보상금의 지급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BKC컨설팅 고문인 이평복 노무전문가는 코트라 중국무역관에 근무한 뒤 8년간 코트라 청도무역관 노동고문을 지냈으며 네이버에서 중국비지니스포럼 카페를 운영하며 기업들의 중국사업을 돕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12월 6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며 BKC컨설팅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을 접수한다.
BKC컨설팅은 “중국 현지법인의 철수계획이 있거나 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철수전략 수립이 절실하다”며 “당장 철수계획이 없더라도 중국 현지법인의 상태를 진단하여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개선하고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사업철수를 대비해 정리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두기 위해서도 철수전략을 수립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