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는 5%p 상승…경제악화·일자리 문제 발목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국정감사 기간 경제문제와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 등이 부각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하락해 50%대 후반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이 성인 1001명을 상대로 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p 하락한 58%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부정평가는 32%로 전주보다 5%p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의견 유보는 10%.
연령별로는 20대와 40·50대 응답층에서 8~9%p정도 하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43%)'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어 '대북관계·친북성향(23%)' '일자리문제·고용부족(5%)' 순으로 지적됐다.
반면 긍정평가자들이 꼽은 이유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34%)' '외교잘함(17%)' '대북·안보정책(9%)' 순이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 대해 한국갤럽은 국정감사에서 부처별 문제점이 조명되며 특히 성장둔화·일자리 문제 등 경제이슈가 집중된 점에 주목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평양선언과 남북 군사합의서에 대한 국무회의 비준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6874명을 대상으로 통화를 시도해 15%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도에 ±3.1%P이다.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