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차기 한국당 대표될 가능성 높다" 전망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북미관계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한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도 굉장히 반길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국의 주도로 이루어진 한미간 사전 조율 워킹그룹(실무협의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박 의원은 "북한이 '왜 항상 한국은 미국의 일정에 따라가냐'고 불만을 내놓고 있지만 김정은은 이러한 협의체 구성에 대해 '잘됐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라며 "미국의 중간선거가 끝나면 북미관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면 바로 대통령 선거를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북한의 위협을 끝냈다는 평가를 가장 크게 부각시킬 것"이라며 "미국은 풍계리와 동창리를 넘어 영변 핵실험장 폐쇄까지 진행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보수진영 정계개편에 대해서도 "내년초까지는 현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자유한국당의 전체적인 개편도 내년 2월 열리는 전당대회가 지나고 나서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국당 차기 대표를 묻는 질문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대표는 다음 대선을 생각하고 있고 결국 남는 사람은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인데 오 전 시장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