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 55%…부정 35%
◆…지난 1일 국회를 찾아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사진=김용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하며 5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11월 첫주 성인 1004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3%p 하락한 55%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p 상승해 35%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33%)'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이어 '외교잘함(10%)' '대북·안보정책(9%)' 순으로 남북관계와 외교 정책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뤘다.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50%)'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이어 '대북관계·친북성향(20%)' '일자리문제·고용부족(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11%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無黨)층'은 27%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성인 7051명을 대상으로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4명이 응답, 14%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3.1%p이다.
조사방식은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