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의 A12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애플의 주력 아이폰 XS시리즈 판매가 예상과 달리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의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즈는아이폰XS 시리즈용 A12프로세서 공급이 증가하면서 TSMC의 월별 매출이 9월 대비 7% 증가한 33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연결기준 연간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한 373억2290만 달러를 보였다. TSMC는 4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10~11% 늘어난 94억5천만 달러에서 95억5천만 달러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스마트폰용 칩셋의 꾸준한 출하증가에 따른 것으로 현재 애플에만 공급하고 있는 7nm공정 제품을 하웨이의 차세대 스마트폰에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순수 파운드리 경쟁사인 UMC도 10월 연결기준 매출액이 6.1% 증가하고 누적 매출 역시 1.5%늘어난 것으로 발표했다. 다만 UMC의 4분기 웨이퍼 출하량은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4~5%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 전문 회사 VIS(Vanguard International Semiconductor) 역시 10월 누적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25억3천만 대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월간단위 매출액은 4.5%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