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전주대비 2%p 추가 하락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을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에 대한 불만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52%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p 하락한 결과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선 각각 81%, 72%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각각 12%, 26%에 그쳤으며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다.
전체 응답자중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잘함(11%)' '대북·안보정책(7%)'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4%)'을 최다 이유로 거론했다. 이어 '대북관계·친북성향(21%)' '최저임금인상' '일자리문제·고용부족' '전반적으로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등의 이유(각3%)가 뒤따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전국 성인 7039명으로 응답률은 14%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에 ±3.1%p이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