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들어오던 KTX, 포크레인과 충돌해 '찢어지고 긁히고'…인부 3명 부상 '날벼락'

◆…포크레인과 충돌 <사진: MBN>

19일 오전 1시쯤 서울역에 진입하던 KTX 열차가 선로 보수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다쳤다.

1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부산역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서울역 방향 500m 앞 지점에서 포크레인 측면과 충돌해 기관실 옆 부분이 찢어졌다. 

당시 KTX에는 승객 14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사고 뒤 선로에 내려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선로 교체 작업 중이던 김모씨(59) 등 인부 3명이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