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안전성 고려한다면 수술 경험 따져봐야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 [사진: 이피알몰]

렌즈삽입술은 말 그대로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개선하는 교정술로, 각막이 얇아 라식, 라섹이 어렵거나 초고도 근시의 경우 적합한 시력교정술이다. 레이저로 각막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과는 달리 각막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원추각막이나 근시퇴행과 같은 관련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 렌즈삽입술이 도입된 02년부터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다각적인 렌즈 종류가 개발 됐으며, 최근에는 렌즈 중앙에 홀이 있고, 광학부가 넓어진 EVO+ 아쿠아 ICL 등이 선호되고 있다.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렌즈삽입술 후 신속한 회복이 가능하고, 각막 관련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신체의 9할을 차지하는 눈이기 때문에 안전성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렌즈삽입술 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먼저 철저한 정밀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서울밝은세상안과 관계자는 "개인마다 제각기 다른 시력, 안구 조건, 생활 패턴, 취미, 직업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렌즈 종류를 선택해야 하므로 안구 내부를 정밀하게 검사해야 한다"며 "눈 속 전방 깊이와 각막내피 세포 확인 등 UBM 초음파 생체현미경 검사를 비롯해 각막과 망막 정밀 진단검사가 필수적이고 동양인 눈에 맞는 렌즈 사이즈 결정 노하우가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렌즈삽입술은 라식, 라섹보다 까다로운 안구 조건인 경우가 많고 눈 속에서 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병원과 의료진의 수술 경험 횟수와 기술력 보유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안전성과 수술력에 대해 공식 인증 받은 곳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정확한 렌즈 사이즈 측정이 성공적인 시력 교정의 첫 걸음"이라며 "렌즈가 크거나 작은 경우 백내장, 녹내장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곳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