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공항을 출발하는 문재인 대통령(우측)과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11월 5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50%대 초반을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한 5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p 상승한 39%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
연령별로는 20·30·40대 응답층에선 60% 이상의 지지도를 보인 반면 50대는 51%, 60대 이상에선 35%로 다소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83%, 정의당 지지층 71%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선 부정평가가 각각 87%, 73%로 긍정률을 압도했다. 특히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53%로 높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층은 67%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나 자영업자층에선 57%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대조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부정평가자는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47%)'이 최다 이유였다.
이번조사는 19세 이상 성인 6990명에게 조사를 시도해 응답률 14%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