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주간 이어지던 하락세 멈춰
30·40대와 화이트 칼라 및 서울 등 응답층 긍정평가
◆…제3차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5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3%로 나왔다. 전주보다 1%p 오른 결과로 지난 6주간의 하락세가 멈췄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38%로 전주 대비 2%p 감소했다. 모름·무응답은 3%.
연령별 긍정도는 20대 56%, 30대 67%, 40대 60%, 50대 52%, 60대 이상은 39%였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학생층에선 각각 63%, 56%, 51%로 비교적 높았다. 반면 자영업자와 무직·은퇴자, 가정주부들은 각각 46%, 47%, 45%로 낮은 편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 광주·전라 지역은 과반 이상이 긍정 평가를 했다.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긍정 평가가 각각 35%, 48%로 저조했다.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26%)'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45%)'을 최다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7575명을 상대로 통화를 시도해 응답률 13%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에 ±3.1%이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을 통해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