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합동기자회견 가져···3대 목표 제시
"내년 4월, 객관적인 공천 룰·상향식 공천시스템 정착시키겠다"
"적폐 청산·불공정 해소, 선진국 진입의 필수 관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일 취임 100일을 맞이해서 당 최고위원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2020년 총선 승리, 문재인 정부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사진=자료사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2020년 총선 승리, 문재인 정부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까지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 룰(Rule)을 마련하고, 상향식 공천시스템을 완전히 뿌리내려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엔 민주당 최고의원들도 모두 참석했다.
이 대표는 그간 업적으로 "당·정·청 소통을 바탕으로 일하는 여당,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러한 협력과 소통의 성과로 이상과열 현상을 보였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조기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향후 당 운영 방향 관련해선 "먼저 민생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에 주력 하겠다"며 "민주당은 혁신성장 인프라와 혁신생태계 조기 구축, 중소기업 지원 R&D 예산 대폭 확대, 규제혁신법 제·개정, 중견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집중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도 "반드시 타결시켜 군산, 창원, 울산 등지로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적폐청산과 불공정 해소는 선진국 진입의 필수 관문"이라며 "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 권력형 비리와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적폐청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 뿌리박혀 있는 채용비리와 입찰비리, 갑질문화 타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북교류 관련해서 이 대표는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이 세 차례 열렸고, 북·미, 북·중 정상회담이 차례로 열리며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의 새 질서를 이끌고 있다"며 "또 한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완전한 종전상태에 돌입하게 되면 평화 경제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선 "선거법 개정을 포함한 정치개혁 논의와 총선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은 우리 정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대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