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본청 자산과세국장 등 공모직위 공개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연말 인사 작업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오는 14일까지 공모직위인 본청 자산과세국장과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대구청 징세송무국장 지원 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직위는 민간인이 아닌 현직 공무원이나 공무원으로 재직했던 자만이 지원 가능하다.
현재 본청 자산과세국장은 지난해 7월 부임한 이동신 국장이 1년6개월 가량 맡고 있었으며 임기는 2년이지만 이번 모집공고에 따라 교체가 사실상 확정됐다.
고위공무원 나급(2급)인 본청 자산과세국장은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종합부동산세 신고·경정·환급·감면업무의 기획 및 조사대상자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정보수집과 세무조사 등을 총괄한다.
지난해부터 국세청이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는 부동산 거래 탈루와 관련한 기획 세무조사도 자산과세국이 총괄하고 있다.
응시자격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자여야 하며 만약 부이사관(3급)이나 서기관(4급)일 경우 3년 이상 재직하고 역량평가를 통과한 자여야 한다.
서울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의 경우 본청 자산과세국장과 같은 고위공무원 나급이기 때문이 응시자격은 동일하다.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업무는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소득세, 재산제세, 국제조세 등 신고관리를 통한 자납세수 확보와 세금신고 사후검증, 전자세금계산와 현금영수증 등 과세인프라 마련 등이다.
현재 서울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지난해 12월 부임한 송기봉 국장이 1년 가량 맡고 있다.
공모직위는 대개 임기가 2년이며 통상 1년6개월 정도 재직하면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송 국장의 경우 부임 당시 타 부처나 국세청 내부 지원자가 없어 임기를 1년으로 하기로 관련부처와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기관(4급)인 대구국세청 징세송무국장의 경우 송무, 심판청구 등 불복처리 업무와 체납액 정리실적 제고 및 지원대책 마련 등 기획·관리 업무를 하며 현재 이영철 국장이 임기 2년을 다 채워 교체 대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