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타워&에비뉴' 이미지. 사진=엘라 제공
지난 10월 국토교통부가 향후 5년간 10개 혁신도시의 발전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울산 우정혁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혁신도시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 공공기관과 기업, 행정기관 등을 지방에 분산 배치해 수도권으로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막고 지방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출발한 정책이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수도권 수준의 높은 주거, 교육, 문화 등의 정주환경을 갖추도록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된다.
이번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지난 2월 발표된 '혁신도시 시즌2'의 정책방향이 구체화됐다.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지원, 정주여건 개선,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 있다.
정부는 지역의 자립적인 발전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 전략산업과 이전 공공기관 등 지역 내 혁신기반을 감안해 혁신도시별 발전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발전전략과 관련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모두 131개, 4조 3000억원 수준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의 경우 침체된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기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울산시는 이에 맞춰 우정혁신도시 입주기업의 규모를 100개사로 확대해 우정혁신도시를 울산의 미래발전 견인할 구심점 역할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러한 가운데 '엘라타워&에비뉴'가 우정혁신도시 중심입지에 들어설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엘라가 시행, 시공사 ㈜유승건설과 신탁사 KB부동산신탁이 함께 책임준공을 맡은 엘라타워&에비뉴는 울산 중구 복산동 일대에 대지면적 1만 643.60㎡, 연면적 3만 4055.09㎡, 지하 1층~지상 12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 530실, 상업시설 141실 규모로 조성된다.
우정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11개 공기업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3000명 이상의 고정수요를 갖추며 우정혁신도시 개발에 따라 배후수요가 6만여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시설에는 울산에서 희소성이 높은 생존 수영장이 개설될 예정이다. 울산은 국민안전처의 3대 시행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올 초 울산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생존 수영 교육을 3~5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으나 관련시설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다수의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의 경우 북부순환도로가 인접하며 경부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울산IC, KTX울산역, 울산공항 등이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과 함께 용도에 따른 분양가 70~80%의 저금리 융자,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과밀억제권 서울·수도권 제조업 영위 2년 이상의 공장과 본사 모두 이전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법인세·소득세가 4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관은 울산 남구 삼산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