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운하. 사진=브라보재팬 제공
일본 최북단 북해도. 겨울철 산처럼 쌓이는 눈이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절경을 연출하지만 넓은 면적과 유명 도시간 거리가 긴 편이라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기 쉽지 않다. 한국의 약 3분의 2 면적에 달할 정도로 넓기 때문에 일반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교통비 지출이 상당하다. 이에 구석구석 다니는 일정을 짜기 어려워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자유도가 떨어지는 단점에 선뜻 고르기 어렵다.
브라보재팬은 북해도를 오롯이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내 마음대로 일일버스투어 상품을 마련했다. 일반버스투어와 달리 원하는 장소에서 일정을 시작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사전에 계획한 여행 스케줄을 전달해 시간대로 움직일 수 있어 자유도도 높다. 단독으로 4인부터 출발이 가능하며 노선과 상관없이 북해도 지역이면 1인 9만 9000원(성인기준)으로 마음대로 정류장을 정해 횟수 제한 없이 승차 가능하다. 북해도를 어떻게 여행할 지 고민하는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테마의 일일투어코스도 준비됐다.
일본 내에서도 최상으로 평가되는 북해도의 다양한 주류를 체험하고 싶다면 브라보재팬 버스투어 상품 중 '사케愛빠지다' 투어가 적합하다. 이 상품은 일본의 위스키, 와인, 니혼슈, 맥주 등을 즐길 수 있고 북해도 베스트 관광지로 꼽히는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도 포함됐다.
특히 닛카 위스키 요이치 증류소 견학과 시음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일본인 중 처음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증류기술을 배운 다케쓰루 마사타카가 비슷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환경을 찾다가 북해도 지역에 증류소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증류소 견학에서는 원료가 되는 보리의 건조, 증류, 술통만들기, 저장 등 위스키 제조에 필요한 주요시설을 직접 볼 수 있다.
오타루 와인캘러리 견학과 시음 후에는 오타루운하로 향한다. 오타루운하는 항구도시인 오타루의 앞바다와 육지 사이에 위치하는 곳으로 영화 '러브레터'를 통해 유명세를 탔다. 주변에는 TV 예능프로그램 덕분에 인기도가 높아진 오르골당과 세계 램프, 유리공예품을 모아둔 기타이치 가라스관, 홋카이도의 유명 과자를 구입할 수 있는 과자 거리 등이 있다.
북해도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지역 대표 관광명소다. 북해도 아사히카와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산에 위치한 곳으로 일본 동물원 중 입장객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만약 동물을 좋아하거나 아이와 함께 가족들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일일버스투어를 이용하면서 이 코스를 넣으면 된다. 렌트카나 기차 시간 계산 필요 없이 원하는 위치 호텔에서도 일정을 시작할 수 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입장료는 어른 820엔, 중학생 이하 무료다.
침팬지관, 늑대의숲, 사슴의숲, 오랑우탄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겨울에는 펭귄관, 바다표범관, 펭귄산책, 북금곰관이 특히 인기다. 펭귄관은 수족관 안에 터널을 만들어 펭귄이 마치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인다. 펭귄 산책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이다.
◆…흰수염폭포. 사진=브라보재팬 제공
최근 한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유명세를 타고 있는 흰수염폭포도 북해도의 특별한 볼거리다. 위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흰수염을 닮았으며 겨울에도 얼지 않아 이 시기 인기 관광지로 평가된다. 인근에 위치한 청의 호수도 유명하다. 토카치산이 분화한 뒤 피해를 막기 위해 둑을 쌓는 공사를 하던 중 주변의 알루미늄 성분과 비에이 강물이 섞이면서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푸른빛을 보이는 신비한 느낌의 호수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풍경도 달라져 SNS에서 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보재팬은 "내 마음대로 일일버스투어는 기존 상품들과 달리 시작장소와 종료장소를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어 특별하다"며 "4인 이상이라면 다른팀과 섞일 필요 없이 단독 사용이 가능하고 하코다테나 아사히카와 등 타 사에 준비되지 않은 곳까지 다녀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약은 브라보재팬 일일버스투어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