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2일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2015년 신설한 스마트공장 지원 T/F를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승격, 시널하고 센터 장에 사장급인 김종호 전 글로벌 품질혁신실장(고문)을 임명했다.
지난 8월8일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중 하나인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상생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센터 장을 맡게 된 김종호 고문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생산 관리업무를 담당해 사내에서는 제조 달인으로 인정되며 삼성 휴대폰 하면 품질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 고문은 2013년 삼성전자의 전사 품질을 책임지는 글로벌 기술센터장(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3월 신설돼 삼성전자 세트사업 전반에 걸친 품질과 제조 혁신활동을 주도하는 글로벌 품질혁신실 실장(사장)을 거쳤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3년간 추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2022년까지 5년간 연장,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 확보, 특허개방, 판로개척까지 종합지원 활동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매년 각 100억 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 원을 조성해 2500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우수 제품 지원과 기술 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선이나 투자자 발굴과 매칭 등에 5년간 총 100억 원의 재원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시스템, 제조자동화 등에서 총 150여명의 임직원 전문가를 선발해 제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향후 5년간의 지원 확대와 스마트공장 구축, 제조현장 혁신을 통한 기업문화 개선, 중소기업 혁신기반 마련 등 사회적 가치창출을 약 1만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120개 중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2016년 479개사, 2017년 487개사를 지원해 3년간 1086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결과 품질과 생산성이 각각 54%, 58% 개선됐고 신규 매출도 약 1조9천억 원 증가하는 동시에 일자리도 4600개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