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재무건정성을 측정하는 지급여력비율(RBC)이 261.9%로 지난 6월 말 253.5% 대비 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RBC비율은 재무건정성을 측정한느 지표로 보험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발생시에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 및 당기순 이익 상승으로 가용자본이 지난 6월말 대비 2조 1000억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요구자본은 운용자산과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이 4000억원 증가 및 보험위험액이 2000억원 신규 반영으로 지난 6월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 RBC는 272%로 6월 말 263.3% 보다 8.7%포인트 증가하고 손해보험사 RBC는 242.8%로 6월 말 234.8% 보다 8.0% 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여 재무건전성은 양호하지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