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곳은 충남"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오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양 지사는 미세먼지가 전국에서 가장 심한 곳이 충남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국 61개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30개가 충남에 있다"며 "그게 가장 주요한 원인이 돼서 미세먼지 노출도 가장 심한 곳이 충남"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객관적인 측정을 통해서도 석탄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가장 커다란 원인으로 드러났다"며 "이러한 원인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의 모든 화력발전소 폐쇄를 장기적 과제로 잡고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장기적인 측면으로 1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지만 지금이라도 친환경발전소로 전환하지 않으면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일단 30년 넘는 노후화력발전소 두 곳은 조기 폐쇄를 하기 위해 충남에서도 중앙정부와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 기간을 25년 정도 잡으면 2025년까지 30개 중 14개를 폐쇄해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청남도에서도 더 큰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