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롤러블TV 프로토타입
LG전자가 부진한 가전사업 부문의 회생을 위해 지난해 선보인 포스터처럼 펼칠 수 있는 혁신적 TV의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블룸버그는 LG전자가 부진한 TV사업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대화면 TV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며 그 중심에 포스터처럼 돌돌 말리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혁신적 제품이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G전자가 선보일 제품은 65인치 크기로 스위치를 누르면 TV하단 하우징 속으로 스크린이 말려들어가는 방식이며 유기발광 다이오드 또는 OLED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LCD나 액정 디스플레이 패널에 비해 훨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일명 롤러블(rollable) 또는 OLED TV를 앞세워 가격하락과 중국 제품들의 공격으로 고전하고 있는 소비자 가전 사업의 부활을 도모하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LG는 올해 1월 CES2018에서 시제품을 선보였으며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현재 글로벌 TV시장의 시장 점유율을 보면 OLED TV는 1.1%에 불과한 반면 LCD TV가 거의 98%에 이를 정도로 일방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 그러나 TV 관련 자료조사 회사 스테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235만대에서 내년에는 70% 이상 증가한 400만대 수준으로 내년에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판매가격과 관련, 알려진 내용은 없으나 상징적으로 매우 높은 가격을 부를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