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대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권순박 신임 청장이 27일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권순박 신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이 세정지원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빈틈없이 안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43대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권 청장은 27일 대전국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민 중심의 세정운영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납세자가 자발적으로 성실납세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면서 "빅데이터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납세자가 잘못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항목은 적극 발굴해 안내하고 안내한 후에는 납세자, 세무대리인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평가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 신고납부와 관련해 현장의 크고 작은 불편과 불만을 세심하게 귀담아 듣고 납세자 입장에서 비효율적거나 불합리한 부분은 없는지 적극 검토해 신속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부당한 세금탈루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며 "대기업, 대재산가, 고소득 사업자의 편법적 재산증식, 기업자금 불법 유출,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탈세행위 등 국민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반사회적인 지능형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조세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의적, 상습적인 악성 체납은 끝까지 추적해 은닉재산을 반드시 환수하고, IT 기술발달, 시장환경 변화로 새롭게 등장한 호황업종에 대해서도 대응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권 청장의 당부다.
권 청장은 아울러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에 대한 세정 지원을 강조하면서 "일자리 창출기업, 혁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상 애로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정을 적극 뒷받침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무조사, 신고내용 확인 등 세정집행 모든 과정에서 정해진 규정과 절차를 엄격히 준수해 납세자 권익을 철저히 보호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청장은 "일하기 편하고 행복한 대구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뒤 "현장에서 불필요한 일은 무엇인지,조직문화를 경직되게 하는 것은 없는지 여러분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적극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