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사옥. 사진=위메프 제공
이커머스기업 위메프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워킹맘&워킹대디 등으로 라이프사이클을 구분하고 맞춤형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초년생인 직원들을 위해 졸업 휴가와 무이자 학자금 대출이 지원된다. 위메프는 임직원 평균 연령이 31세로 젊은 기업에 속해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을 앞둔 직원들도 근무 중이다. 이들을 위해 졸업식 당일 연차 소진 없이 졸업 휴가를 사용토록 하고 소정의 선물도 지급된다.
한국장학재단이나 외부 금융기관에서 받은 학자금 대출을 임직원 대출로 대환해주는 제도도 있다. 무이자로 운영해 사회초년생인 직원들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있다.
결혼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직원들을 위해 주택자금 대출도 운영 중이다. 주택 관련 계약 시 일시에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보니 사내 대출을 지원해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중 금융기관보다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어 상환 부담도 줄였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난임 부부를 위해 정부 지원금 외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하고 난임 휴가와 휴직 제도 등 회사 자체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워킹맘&워킹대디를 위한 출산휴가는 법정 기준에 추가로 여성 직원 10일, 남성 직원 27일을 더해 각각 100일, 30일 동안 유급 휴가로 부여된다.
육아휴직 급여는 정부 지원금 외에 회사에서 추가 지원을 하고 있다. 육아휴직 시작일부터 3개월까지는 정부 지원 80%, 회사 지원 20%로 통상 임금의 최대 100% 수준으로 급여를 지급한다. 4개월부터 육아휴직 종료일까지 급여는 통상 임금의 최대 60% 수준(정부 지원 40%, 회사 지원 20%)이다. 위메프에서 부담하는 20% 지원금은 상한액 없이 지급한다.
보육료도 지원되는데 가정양육이나 유치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경우 20만원 상당 지원금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경우 15만원 상당 지원금과 정부 지원금의 50%를 어린이집으로 직접 지원한다. 지원금은 자녀 1명당 각각 복지포인트로 지급 중이다.
또 자녀 관련 휴가 제도도 도입했다. 아이가 아픈 경우 최대 5일까지 연차 소진 없이 유급으로 '자녀간호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자녀의 졸업식이나 입학식 당일에도 연차를 소진하지 않고 특별 휴가가 제공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워라밸을 넘어 직원별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직원들의 평균 연령도 점차 높아지고 1인 가구 같은 삶의 형태도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는 이에 따른 복지제도도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