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메뉴. 사진=SPC 제공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싱가포르 쉐이크쉑 사업운영권을 획득하고 내년 상반기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의 계열사 ㈜파리크라상과 美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Shake Shack Enterprise)는 '싱가포르 사업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연다. 1호점은 내년 새롭게 개장하는 복합단지 '주얼 창이(Jewel Changi)'에 마련될 예정이다.
쉐이크쉑은 이례적으로 싱가포르 시장 진출의 파트너를 현지 기업이 아닌 한국의 SPC그룹을 선택했다. SPC측은 "이 같은 결정은 한국에서 쉐이크쉑을 운영하면서 보인 뛰어난 사업역량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PC그룹은 2016년 7월 서울에 한국 1호점인 '쉐이크쉑 강남점'을 선보인 바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전 부사장이 쉐이크쉑 도입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PC그룹은 당시 버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론칭 2년 만에 강남점을 세계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키워냈다.
SPC 관계자는 "2024년 까지 싱가포르에 10개 이상의 쉐이크쉑 매장을 열 계획"이라며 "성공적으로 운영해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