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일본의 소니가 특별한 제품을 선보이지 못한 가운데 올해 CES2019(소비자가전 박람회) 역시 LG의 롤러블TV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LG의 미래형TV 신제품이 버튼을 눌러 상자에 넣은 상태로 올해 매장을 장식할 것”이라며 “특히 터무니없이 얇은 것은 물론 말(롤러블) 수도 있다”면서 작동 방식을 동영상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TV 스크린이 사운드 바로 사용되는 상자 안으로 말려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실제 이 새로운 방식의 텔레비전의 작동을 보지 않으면 말로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CSE2018에서 먼저 프로토 타입(시제품)을 선보인바 있으며 이번 라스베이거스 CES2019가 개막된 첫 월요일(현지시간) 정식으로 공개됐으며 지난해와의 차이점은 하나의 개념을 실제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상용제품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LG 시그니처 OLED TV R로 명명된 이 제품은 경쟁사들에 비해 더 뛰어난 4K UHD 화질에 HDR 기능을 지원하며 6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버튼만 누르면 사운드 바 겸용 박스 속으로 사라져 설치 공간이 거의 필요 없는 것은 물론 가구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는 점 외에도 TV를 통해 음악듣기, 날씨 및 시간보기와 같은 간단한 기능들의 경우 화면의 일부만 펼쳐 사용할 수도 있어 일반적인 TV에 비해 사용범위가 훨씬 넓은 장점도 있다.
예를 들어 라인 모드는 음악을 재생하고 시간, 날씨와 같은 정보를 전달하는 사용자 전용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AI(인공지능) 알렉사를 통한 음성명령을 이용한 실행도 가능하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말려 들어간 상태에서도 사운드 바를 일반 스피커처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을 연결하면 돌비 에트모스 4.2채널 100와트(W) 출력을 낼 수 있다.
현재까지 얼마에 판매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지만 최고급 LG 시그니처 65인치 시리즈가 약 7000달러 선부터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이보다는 훨씬 비쌀 것이라는 추정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