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부친상 [사진: 김정민 인스타그램]
배우 김정민이 부친상을 당했다.
11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례식장 사진과 함께 "2019년 1월 9일 부친께서 고인이 되셨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김정민은 "눈물도 안 날줄 알았다. 그런데 영정사진을 보니 한없이 죄인이 된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빚투가 한창일 때 혹시 제 친부도 그런 게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들었다. 알아보고 싶었지만 15년이 넘게 연락도 없이 지냈고 너무 안 좋은 기억만 남겨준 아버지였다. 투병 중이셨던 것조차 알지 못했다"고 괴로워했다.
또 김정민은 "아버지. 많이 미웠습니다. 정말 많이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시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습니다. 부디 가시는 길이라도 편안하셨으면 합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정민은 "부디 저를 용서하시고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