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완석 현대건설 총무실장(오른쪽)과 이재원 종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2018 서울시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지난해 국내 포함 20개국에서 진행한 40여건의 사회공헌 활동에 임직원과 봉사자 등 3883명이 2만 3000여시간을 쏟았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단순 봉사를 넘어 건설기술 노하우 전파, 청소년 교육 지원, 꿈키움 멘토링 등으로 지원 대상자들이 스스로 꿈을 찾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작년 7월에는 단순 일회성 사회공헌 활동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운영체계 확립과 투명·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회공헌 위원회도 발족시켰다. 이 위원회는 교육장학 전문 NGO, 해외 사회공헌 전문기관, 사회공헌 컨설팅 전문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지역·전문 영역별 의견 공유, 사회공헌 성과 평가, 외부기관 기부 검토 자문, 사회공헌 트렌드교육 등을 통해 발전적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1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종로 지역 사회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국내 건설업계 중 처음으로 서울시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연간 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지역 주민들과 소외계층 약 2000명에게 주거환경 개선·난방 지원, 영양식 지원,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 청소년 교육장학 지원, 북촌 도시미관 개선, 창덕궁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의 이니셜인 'H'와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영어 앞 글자를 딴 업계 첫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 H-CONTECH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여름 2기 봉사단이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지역에서 벽화·도색 봉사, 초·중아동 교육봉사, 한국 문화공연·홍보부스 운영, 현대건설 스마트 건설 기술 전수, 적정기술 아이디어 제안 등에 나섰다.
또 2012년부터 필리핀의 로드리게스, 코르도바 등 4개의 낙후된 지역에서 학교와 보건소 건립, 태양광 랜턴 보급 등의 지원을 펼쳐 작년 10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우수 사회공헌 기업 수상식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상을 받았다. 같은 달 베트남에서도 현대 코이카 드림센터 설립으로 현지 청년들에게 건설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기업 중 처음으로 하노이 인민위원회에서 수여하는 'Recognition Certificate'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오랜 기간 진행해오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진출한 지역에서 지역 주민들이 자립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