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습격 받은 폴란드 그단스크 시장, 5시간 걸친 수술 불구 사망…혐오 범죄?

◆…폴란드 그단스크 시장 <사진: KBS>

괴한의 습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던 파델 아다모비츠(53) 폴란드 북부 그단스크시 시장이 14일(현지 시각) 사망했다.

아다모비츠 시장은 전날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참석했다가 무대 위로 돌진한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병원에서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음에도 끝내 숨져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의료진은 "최선을 다했으나 상처 부위가 너무 깊어 살려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도 전과와 정신병력이 있는 용의자는 아다모비츠 출신당인 시민강령당 집권 시기 억울하게 구속돼 복수심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아다모비츠 시장은 평소 성적 소수자와 유대인 등 사회 소수세력에 대한 관용을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