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 <사진: YTN>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
16일 오전 6시 40분즘 겨기도 시흥시 대야동 소재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김모씨(55)와 엄모씨(53)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현장 아파트 41층 엘리베이터 기계실에서 드럼통에 불을 피워 놓고 콘크리트 작업을 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현장 목격자는 "겨울에는 콘크리트가 잘 굳게 하려고 드럼통 안에 불을 지펴 현장을 따듯하게 한다. 현장에 산소호흡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들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산화탄소를 과다하게 흡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론했다.
경찰은 신고를 한 목격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