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제 열렸던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바레인 전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한준희·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바레인과의 경기는 '이못싸' 경기"라고 비판했다.
한준희·박문성 해설위원은 2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제 열렸던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바레인 전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박 위원은 "어제 경기에서 손흥민이 부진했던 이유는 지난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풀타임 가까이 뛰다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본다"며 "로테이션을 돌린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들 정도 밖에는 없고 이런 일률적인 주전 멤버는 가면 갈수록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제 이겼지만 못 싸운 '이못싸' 경기였다"며 "벤투 감독이 하고 싶은 축구가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의 비판에 한 위원은 "부상으로 떠난 기성용의 공백이 굉장히 느껴진 경기였다"며 "벤투 축구의 핵심은 좌우 윙백의 공격 가담인데 후방부터 이런 지원을 해줄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 역시 "기성용의 부상이 굉장히 아쉽다"며 "하지만 핵심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똑같은 포메이션을 고집하는 것은 고민을 좀 해봐야 된다"고 평가했다.
또 한 위원은 8강에서 맞붙는 카타르에 대해 "카타르는 우리가 상대했던 팀들과 가장 다른 것은 공격진의 무게감"이라며 "최전방이 강력하기 때문에 수비 실책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와 8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