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대규모 유휴국유지를 개발해 공공주택 2만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이르는 전국 11곳 선도사업지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부지는 공공시설 이전 등으로 확보되는 유휴 국유지로 면적으로 따지면 693만㎡다. 정부는 국유지 개발을 스마트시티·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2028년까지 16조8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면 37조원 상당의 생산 유발 효과와 20만5000명 정도의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수출과 내수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계획에 대해 "지난해 321억 달러였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액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5조7000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생활 SOC 3개년 추진계획안을 3월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와 관련해선 오는 2월 19개 사례에 규제 특례를 부여하고 올해 100건 이상의 적용사례가 나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