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과 오찬, "전국정당 꿈에 다가가고 있어"
"원외지역위원장, 문재인 정부 탄생시킨 주역"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원외지역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수석보좌관회의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무 사심없이 오직 촛불민심만 생각하면서 촛불의 염원을 현실정치 속에서 구현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온 세월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문재인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해서 정말 쉼 없이 달려온 지 어느덧 20개월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랫동안 민주당이 늘 원외이던 지역에서 살았고, 또 늘 원외이던 우리 당 정치인들을 지지하면서 함께 좌절을 겪었기 때문에 원외지역위원장님들의 어려움과 서러움을 정말 잘 알고 있다"며 "실력으로 경쟁하고 또 실력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지역의 어떤 바람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던 그런 정치와 그런 정치 속에서 꿈을 펼치지 못하고 꺾이곤 했던 원외 어려운 지역의 정치인들을 보면서 늘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지역주의 정치를 끝내고 우리 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자는 것이 제가 정치에 뛰어든 목표였고, 정치에 뛰어든 후에도 가장 중요한 목표의 하나로 삼아왔다"며 "그런 염원과 노력들이 모여서 한걸음씩 그 꿈에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외지역위원장님들은 정말로 어려운 지역에서 국민과 함께하면서 민주당을 지키고 끝내 민주당정부를 만들어낸 주역이고, 명예로운 촛불혁명 대열에 앞장서 정권을 교체해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제야 마련됐지만 저는 늘 원외위원장님들께 감사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 당의 목표, 또 정말로 경쟁할 수 있는 정치,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정치를 염원하는 여러분의 개인적인 꿈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이해찬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 소병훈 제2사무부총장, 김현 제3사무부총장,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이형석(광주 북구을), 허영(강원 춘천), 허대만(경북 포항 남구울릉), 이승천(대구 동구을), 박종훈(부산 금정구), 김택현(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서소연(경남 진주을 지역위원장) 등 원외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