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각) 베트남에서 열린 흥하교량 개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6일(현지시각) 베트남 교통부와 함께 베트남 흥옌성에서 '흥하교량건설사업(Hung Ha Bridge Construction Project)' 개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응우엔 쑤안 푹 총리, 응우엔 반 테 교통부 장관, 도 티엔 씨 흥옌성 서기장, 응우엔 딘 캉 하남성 서기장 등 베트남 현지 인사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교통부 산화기관인 PMU1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로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6.2km(교량 2.1km·도로 4.1km) 왕복 4차로 교량이 건설됐다. 전체 공사비는 약 8500만달러(한화 약 927억원)이며 한국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전체 사업비 1억 3600만달러 중 1억 1700만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지난 2016년 5월 착공해 이달 26일 개통됐으며 기후와 지형을 고려한 유연한 공정관리로 예정 기간보다 5개월 앞당겨 공사가 완료됐다는 것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교각 상부의 이동식 작업차로 상부 슬래브를 시공하는 FCM 공법이 적용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흥하교량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향후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인프라·주택·건축부문의 투자개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개통식에서 "흥하교량은 하노이, 하이퐁, 닌빈 3개 지역을 연결해 베트남 북부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애써준 베트남 정부와 관계자,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