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JJ뷰클리닉
최근 운동을 하면서 근육의 증가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다만 전문의들은 이 경우 여성형유방증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남성의 여성형유방증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되는데 살이 찌면서 생기는 여성형유방증과는 달리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져 발생하는 경우 가슴 윤곽이 봉긋하거나 쳐져있으며 유두와 유륜이 도드라지는 외형을 보이게 된다. 사이먼 분류에 의하면 이 경우 IIa·IIb 정도의 외형을 가지게 된다. 이 땐 일반적인 운동이나 식단조절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의 의견이다.
비만이 아닌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지방축적과 유선조직 과다증식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이어트로는 가슴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진성 여유증의 유선조직은 외과적 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자연적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가슴 부위의 지방을 흡입해 제거하는 동시에 유선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강태진 JJ뷰클리닉 원장은 "여성형유방증 수술은 단순히 가슴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남성 특유의 가슴 근육을 자연스럽게 다듬어야 하고 개인마다 유선조직과 지방, 근육의 비율이 제각각인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개인마다 다른 비율로 수술을 진행해야만 치료와 미적인 부분 만족이 가능하다"며 "여유증 타입에 따라 지방의 부위별 제거비율과 유선조직의 제거비율이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유증 수술에서 유선조직의 제거가 중요한 이유는 말끔히 제거하지 않을 경우 수술 후 재발하거나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재발을 우려해 유선조직을 필요 이상으로 제거해버리면 유두와 유륜의 함몰이 일어나 가슴이 푹 꺼진 듯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성형유방증은 남성에게만 생기는 현상인 데다 남성의 신체 구조는 여성과 다른 만큼 여성의 유방 수술과는 그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단순히 지방흡입만을 다루는 곳이 아닌 남성 체형 수술에 특화된 의료진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