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화재,산재 등 3대 안전사고 사망자 없는 명절 되길"
"대국민 캠페인, 드론과 헬기, 암행순찰차 등 가용 역량 모두 투입"
"국민들, 전통시장·골목상권 찾아 달라" 호소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올 설 연휴엔 교통사고 등 3대 안전사고 사망자가 없도록 모든 가용 역량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올 설 연휴가 안전한 설 연휴, 특히 교통사고, 화재, 산재 등 3대 안전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설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국민 모두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설날과 연휴를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교통안전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 들어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이 줄고 있고, 설 연휴 기간 교통사망자 수도 2016년 60명, 2017년 43명, 2018년 37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적은 숫자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해 설 연휴 이동 인원은 매일 700만 명, 특별교통대책기간 7일 동안 5천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동 인원이 많은데다 장시간 운전, 또 음주운전 등의 사고발생 요인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과 함께 사고 위험 안내,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단속 등 특별대책을 위해 드론과 헬기, 암행순찰차 운행 등 가용한 역량을 모두 투입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화재나 산재에서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발생 시 신속한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도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늘려 발행한다"며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만이 아니라 언 손을 녹여가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이나 골목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설보다 1,500억 원 많은 4,500억 원어치를 발행하고, 할인율을 5%에서 10%로, 구입한도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각각 늘렸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도 지난해 명절의 두 배인 1,250억 원어치를 지자체들이 조기에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