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KBS라디오가 김경수 지사 재판을 옹호하면서 무죄판결을 받은 내 사건을 거론하는 건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고 격분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 직후 페이스북에 "그러니 KBS가 국민방송이 아니라 좌파선전매체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6년 만에 그 프로에 출연하는 것이라서 당에서 KBS 수신료 거부 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했다"며 "그런 방송에 우리 국민들이 수신료를 낼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래서 저도 이미 수신료 거부 운동에 이미 동참한 것"이라며 "앞으로 좌파매체들이 계속 갑질 방송을 할 수 있는지 보자"고 경고했다.
또 "제가 당대표가 되면 KBS 수신 거부 실행을 적극 추진하고 당 차원에서 보수 유투버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전화인터뷰를 하던 중 진행자와 언쟁 후 인터뷰를 종료했다. 진행자는 김경수 지사의 구속과 관련해 무죄로 종결된 홍 전 대표의 '성완종리스트' 재판을 거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