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리오카트8 디럭스
닌텐도가 3월말 출시예정이었던 모바일용 게임 '마리오 카트 투어(Mario Kart Tour)의 공개를 올 여름으로 연기했다.
닌텐도는 1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는 3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었던 마리오 카트의 모바일 버전 '마리오 카트 투어'의 출시를 여름 어느 시점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마리오 카트는 25년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게임으로 시장에서는 모바일 버전 출시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닌텐도는 게임 출시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비해 자사의 품질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출시 연기 배경을 밝혔다.
마리오 카트 투어와 관련, 아직까지 알려진 것은 로고와 콘솔용 마리오 카트8 디럭스와는 별개로 독자적 게임 구성요소를 가졌다는 정도 밖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마리오 카트 아케이드 GP(Mario Kart Arcade GP)와 같은 부수적인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게임의 일련번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만이 스핀오프(기존의 게임 등에서 등장인물이나 설정을 가져와 새로 만들어 내는 것. 또는 그런 작품)의 증거가 아니라 스마트폰용이라는 것이 더 유력한 지표라 할 수 있다.
닌텐도의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접근 방식은 콘솔용 게임을 그대로 모바일 장치에 적용하려는 시도보다는 플랫폼 특화를 위한 자사의 프랜차이즈를 확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이나 기타 터치 기반 단말기에서만 구동되는 컨트롤과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위해 맞춤 제작된 슈퍼마리오 런(Super Mario Run)은 그러한 철학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닌텐도 키미시마 타츠미(Tatsumi Kimishima) 회장의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마리오 카트 투어 개발사실이 공개됐다. 당시 그는 “우리는 다음 회계연도(2018년4월~2019년3월)에 마리오 카트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스마트폰용 '마리오 카트 투어'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닌텐도는 자동차 경주의 결승점을 연상시키는 '체크무늬 깃발'을 공식 SNS 계정을 동해 게시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지만 지난 1일부터는 올해 여름 새로운 출시를 알려는 문구로 변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