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의원 성추행 혐의 피소 <사진: 더 팩트>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옛 직장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14이 서울 동작경찰서는 김 의원의 직장 동료였던 A씨가 지난 1일 김 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사건을 넘겨받아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2017년 10월 함께 영화를 보던 중 김 의원이 손을 잡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신체접촉에 대해 사과했음에도 지속적으로 협박을 당해왔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5년 기획예산처 계약직원이었던 A씨와 6개월 간 함께 근무했다.
다음해 5월 다른 국회의원실 비서관으로 지원한 A씨를 10여년 만에 우연히 만났고, 2017년 10월8일 영화관람과 식사를 함께 했다는 것.
김 의원은 "영화 상영 도중 무심결에 저의 왼손이 A씨의 오른손에 닿게 되었고, 순간 A씨가 깜짝 놀라 손을 확 움츠리는 바람에 저도 당황하여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건 당일 사과와 이해, 그리고 4차례에 걸친 추가적인 사과로 모두 정리됐다"면서 "A씨도 사과를 받아들였는데, 지난 2018년부터 사과를 요구하는 연락을 반복하더니 저의 가족, 지역구 시·도 의원 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A씨를 맞고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