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더 팩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전날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이 탄핵 사건이 잘못됐다고 한데 대해 개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또 다시 퇴행적인 역사인식을 드러냈다"며 "5·18 망언으로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에 정면으로 도전하더니 어제는 황교안 등 당권 주자들이 앞다퉈 탄핵이 잘못됐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황교안 당시 총리도 담화문을 통해 탄핵 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제 와서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자기부정이고 민주주의를 수호한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문 분석이 '재판 불복'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단일 재판의 결과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법리적인 다툼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했던 5·18 진상조사위원 2명을 한국당이 재추천하려는 것에 대해선 "자격 기준에 합당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완할 자료가 있어 제출하겠다고 했으니 재검토 하는 것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환경부 문건은 불법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합법적 체크리스트"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