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재 신임 사외이사 후보(왼쪽부터), 김학동·정탁 신임 사내이사 후보.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학동·정탁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와 함께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됐다.
이날 포스코는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도 상법 개정 전 선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외·사내이사 후보는 이사후보추천 및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을 거쳐 후보로 확정됐으며 다음달 15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희재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서울대 교수 재직중 벤처기업 SNU프리시젼을 설립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학동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SNNC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거쳐 지난달 생산본부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정탁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대우로 입사해 쿠알라룸푸르 지사장, 금속본부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철강사업본부장으로 선임돼 마케팅본부를 이끌고 있다.
포스코는 "신임 이사 후보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 생산·마케팅 현장경영, 산학협력,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임 이사 선임이 확정될 내달 주총에는 전자투표제도 도입된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포스코는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와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을 통해 세부 투표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