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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직원들 마음 사로잡은 시흥세무서…이유는?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19.02.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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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세무서 청사 한편에 세워져 있는 직원 기숙사. 해당 기숙사는 3층 규모의 생활관(단독건물·1인실)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들은 월 6만원이라는 저렴한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최근 국세청에 근무하는 젊은 직원들이 시흥세무서(서장 최기섭)를 근무지로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청사 바로 옆에 직원들이 생활할 수 있는 별도의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인기의 배경이라는 전언이다. 

'워라밸(Work Life Balance)'이 젊은 직원들에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출퇴근 부담이 덜한 근무지로 직원들이 몰리고 있는 것.

상대적으로 박봉에 시달리며 교통비와 생활비 등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은 직원들에게 그럴듯한 기숙사가 갖춰진 시흥세무서가 매력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흥세무서가 운영하고 있는 기숙사는 3층 규모(단독건물, 1인실). 지난 2011년 청사를 새롭게 만들면서 출퇴근이 불편한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생활관도 함께 지었는데, 부지도 넉넉해 건축에 제한사항이 없었다는 것이 시흥세무서 관계자 설명이다.

시흥세무서는 "현재 3년 이하 직원들 30명 정도가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부담하는 월 사용료는 단 6만원.

여기에는 아침 식사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일반 직장인들이 부담하고 있는 자취비용과 비교하면 너무나 저렴해 만족도가 높다는 전언이다. 식당은 물론 매점 등을 갖추고 있어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하루 일과의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한 푼이라도 아껴 미래를 대비해야 할 젊은 직원 입장에선 대단히 반가운 존재다. 

시흥세무서의 한 직원은 "대학을 다니면서 받았던 학자금 대출을 갚기에도 빠듯한데, 생활관이 없었다면 근처에 자취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어 생활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일각에선 시흥세무서의 입지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나오지만 실상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인근 지하철 4호선 정왕역 등 교통망이 갖춰져 있어 수도권 전역으로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최근 개통된 강남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생활권도 누릴 수 있어서다.

시흥세무서 관계자는 "세무서가 외진 곳에 위치한 것이 사실이지만, 조금만 걸어 나가면 영화관이 들어서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대형마트도 입점해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직원들의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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