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 조감도. 사진=한국자산신탁 제공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비규제지역 내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규제지역에서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나 갈아타기를 희망하는 1주택자들이 사실상 청약이 불가능해지면서 비교적 청약이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는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만 되면 1순위 통장 조건이 된다.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물량의 60%가 추첨제로, 전용면적 85㎡ 이상은 100% 추첨제로 공급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비규제지역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유주택자나 세대원이라도 누구든 자유롭게 청약 신청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접수를 진행한 부천시 송내 1-2구역 재개발 단지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31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945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31.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분양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복합단지도 평균 6.64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해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가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경기 시흥시 월곶동에 들어설 이 단지는 노후화된 월곶에 10년 만에 들어서는 소형 평면 아파트로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벽산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39층, 아파트 전용면적 55~65㎡ 2개동, 모두 270가구로 지상 1~2층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면적별로는 55㎡ 66가구, 59㎡ 68가구, 65㎡ 13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수인선 월곶역이 위치하며 이를 통해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경인선(서울 1호선), 안산선(서울 4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이밖에 대곡~소사선(2021년 예정), 월곶~판교선(2023년 예정), 신안산선(2024년 예정), 서해선(홍성~원시)까지 철도호재가 이어질 예정이라 후 이를 통해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40분대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라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로교통망의 경우 제2·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시흥-평택간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등이 가깝고 배곧신도시와 월곶을 잇는 배곧~월곶 연륙교도 지어질 예정이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에코피아(워터파크), 영화관, 종합병원, 시흥시청, 갯골 생태공원, 인천종합터미널 등이 구성한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월포초, 월곶초·중 등이 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설계됐으며 4베이 혁신 평면이 적용된다. 저층부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세대에서 바다조망도 가능해 오션뷰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또 지상 1·2층 커뮤니티 센터와 지상 6층 중앙공원, 개인테라스 등이 계획됐으며 SK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도입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서 문을 열고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