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컴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9에서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 AR콘텐츠기업 '나이언틱'과 5G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각각 체결했다.
2010년 창업한 매직리프는 AR글래스 등 차세대 기술에 특화된 기업으로 기업 가치만 약 64억 달러(약 7조2000억원)에 이르며 구글·알리바바·AT&T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24억5천만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AR글래스 '매직리프 원(Magic Leap One)'은 현재까지 출시된 기기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디바이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개 국가 1개 통신사와 제휴를 원칙으로 하며 한국에서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된다. 양사는 5G AR서비스 및 사업모델 공동 개발과 5G, AR 기술 공동 R&D 및 AR 생태계를 위한 콘텐츠 확보, 그리고 한국 AR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매직리프의 차세대 AR기기에 대한 한국 독점 유통을 협의할 수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AR로 구현된 현실·가상세계 복합 공간 디지털 월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소셜커뮤니티, B2B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에 있다.
집안 거실에 가상의 초대형 TV를 여러 대 동시에 놓고 고개를 돌려 원하는 채널을 보거나 복합 쇼핑몰에서는 현실세계와 결합돼 쉽게 길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가게에 들어가지 않고도 메뉴를 3D로 미리 보고 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관련 기술,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 T리얼 플랫폼 등을 매직리프에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AR콘텐츠 생태계와 매직리프의 생태계를 연결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2010년 구글에서 분사한 AR콘텐츠 업체 나이언틱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2016년 AR게임 포켓몬GO를 출시해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1200억)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사는 5G AR 콘텐츠 제휴와 5G 특성을 활용한 신규 게임 기술 개발 및 지역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 공동 R&D 및 서비스 출시를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