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 김성수 동생 [사진: YTN 뉴스 캡처]](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513419311551341931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PC방 살인 김성수 동생 [사진: YTN 뉴스 캡처]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무참히 살해한 김성수(30)의 동생이 자신은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의 첫 공판에서 김성수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지만, 계획적 살인이 아니고 우발적이었다"며 "검사가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김성수는 작년 10월 14일 오전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 모(21) 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김성수의 동생 역시 피해자의 몸을 잡아당겨 형을 도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공판에 모습을 드러낸 김성수의 동생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동생은 김성수와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으며 폭행을 말리기 위해 행동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왜 형이 아닌 피해자를 붙잡았느냐"고 질문했고 동생의 변호인은 "김성수는 평소에 칼을 가지고 다니는 위험인물"이라며 "평소 두려움을 느끼던 형의 행동을 직접 말리는 것은 동생으로서 어려운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생 측 변호인은 "여론의 압박이 큰 상황에서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며 "수사 과정에서 위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경찰 진술의 객관적 증거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