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에게 '고액납세의 탑'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세 육조팔천억원탑'을 수상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2017년 귀속 법인세 등) 총 6조8000억원의 세금을 납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시상식에서 사상 초유의 '국세 6조8000억원탑'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5년 '국세 3조4000억원탑'을 수상했던 삼성전자는 4년만에 2015년 대비 세금납부액을 2배 늘리며 국가경제에 혁혁한 기여를 했음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분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SK하이닉스는 '국세 2조2000억원탑'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국세 8000억원탑'을 수상했는데, 단 2년만에 세금납부액을 3배 가까이 늘리며 고속성장 가도를 타고 있는 회사의 입지를 대내외에 증명했다.
지난 2008년 '국세 3000억원탑' 수상 이후 잠잠했던(?) 하나은행은 '국세 6000억원탑'을 수상하며 11년만에 고액납세의 탑 수상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대표 정유사 중 그동안 고액납세의 탑과 별다른 인연을 맺지 못했던 GS칼텍스는 이번에 '국세 4000억탑'을 창사 후 처음 수상했다.
지난 2011년 '국세 1000억원탑', 지난해 '국세 2000억원탑'을 들어올린 네이버 주식회사는 1년만에 세금납부액을 1000억원 늘리며 '국세 3000억원탑'을 받았다. 고액납세의 탑 수상기준은 직전 수상액 대비 납세액이 1000억원이 더 늘어야한다.
여천NCC(주)와 SK종합화학 등 2개 화학업종 대표 기업은 각각 '국세 2000억원탑'을 들어올렸다.
이와 함께 건설업계의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주)호반, (주)이랜드리테일, (주)LG, 미래에셋대우(주), (주)KB손해보험, HDC(주), 한국바스프(주), 현대해상화재보험(주), NH투자증권(주) 등 9개 회사는 각각 '국세 1000억원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