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피스 시장에서 트렌디한 설계 아이디어가 적용되거나 아파트 못지않은 부대시설이 갖춰지는 등 특화설계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업무시설의 경우 과거 단순히 사무공간으로 치부됐으나 최근들어 건설업계의 설계진화로 한 단계 높은 설계 완성도를 갖추는 추세다. 회의실 등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대시설 외에도 샤워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까지 갖춘 업무시설이 공급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공급된 '성수 W센터 데시앙 플렉스'의 경우 피트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분양 3개월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동탄에서 분양된 '금강펜테리움 IX타워'도 미팅룸, 샤워실 등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계약 1주일 만에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네모반듯한 사무실만 늘어섰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트렌디한 설계구조와 휴게시설 등을 함께 갖춘 업무시설이 대세로 떠올랐다"면서 "샤워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이 업무능률 증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양역 더 스카이밸리 5차' 조감도. 사진=국제자산신탁 제공
이러한 가운데 특화설계가 적용된 지식산업센터 '가양역 더 스카이밸리 5차'가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국제자산신탁이 시행을, 에이제이오티스가 위탁관리를, 롯데건설이 시공을 각각 맡은 이 지식산업센터는 각 사무공간을 소형 섹션오피스로 구성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3층에는 옥외 테라스가, 단지 전후면에는 공개공지가 배치되며 층별휴게실과 샤워실, 세미나실 등도 제공된다. 이밖에 태양광 발전, 신재생에너지, LED조명,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 등 환경 친화적인 시스템도 적용됐다.
단지 내 상가는 유동인구 유입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면부를 대로변에 노출시키는 설계가 도입됐으며 1·2층은 각각 6.5m, 6m의 높은 층고가 마련된다.
교통의 경우 9호선 가양역과 도보권 내 위치한다. 이 역은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특징을 지녔다. 인근 도로망으로는 올림픽대로가 있다.
가양역 일대에는 2만 5000여가구의 아파트 수요가 자리하며 토지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마곡지구의 근로수요까지 배후수요로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을 경우 취득세 50%, 재산세 37.5%의 세제 감면 혜택이 주어져 입주을 원하는 기업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가양역 인근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