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중국의 모토로라가 삼성전자의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모토로라는 프리미엄보다는 중급기기 판매에 주력해 오고 있으며 새로운 중급 라인업인 모토 Z4 플레이(Moto Z4 Play)와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한 모토 P30 후속 모토 P40(Moto P40)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모토P30은 중국에서, 이의 변종인 원 파워(One Power)는 미국에서 각각 출시됐지만 기본적으로 동일한 단말기였다. 그러나 올해 공개예정인 P40은 출시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하드웨어로 구성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최근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도구인 긱벤치(Geekbench)에 등장한 P40은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모토로라 원 비전(Motorola One Vision)이라는 이름으로 벤치마킹을 실시한 이 기기에는 엑시노스9610 CPU(중앙처리장치)와 함께 6GB(기가바이트)램이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해당 정보가 정확하다면 삼성전자의 프로세서가 장착되는 모토로라의 첫 단말기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모토로라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사용해 온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주목된다.
물론 긱벤치에 등장하는 벤치마크들이 조작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연일 하락하는 메모리 가격으로 어려움에 처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도 있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