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GSM아레나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S10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가 이전 시리즈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 GSM아레나가 대만과 호주에서 입수한 갤럭시S10 시리즈의 스크린 수리비를 검토한 결과 이전 시리즈들에 비해서는 현저히 높지만 애플의 아이폰에 비해서는 여전히 싸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10 플러스의 수리비를 보면 대만에서는 7100대만 달러(26만원), 호주에서는 320호주 달러(26만원), S10의 경우 대만 6450대만 달러(24만원), 호주 300 호주 달러(24만원), S10e의 경우 대만 5350대만 달러(22만원), 호주 280호주 달러(22만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전작인 S10 플러스 수리비는 대만이 5300대만 달러(19만원)인데 비해 호주는 287호주 달러(23만원)로 호주가 더 비싸고 S10과 비슷하고 S10플러스에 비해서는 더 낮다. 또한 S9의 경우 대만은 4700대만 달러(17만원), 호주는 247호주 달러(20만원)으로 역시 호주가 더 높았다.
문제는 S9과 S9 플러스에 비해 S10이나 S10 플러스의 수리비가 더 비싸다는 것이다. 특히 S10e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수리비는 오히려 더 높았다. 동일한 S10 시리즈 내에서도 S10e와 다른 두 모델의 수리비 차이는 각각 2만원과 4만원에 불과,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다.
갤럭시S10e의 화면은 평면인데다 크기도 작고 QHD+ 해상도에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S9 플러스보다 해상도도 낮은데 '인피니티-O'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이유만으로 비용이 더 들었다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HDR+와 펀치 홀(punch hole) 디자인이 적용된 저렴한 S10e를 구매해도 다른 상위 2개 모델과 마찬가지로 많은 수리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사용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수리비 책정은 본질적으로 전 세계가 비슷하므로 국내소비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