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민석 대표 "승리 사건 관련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YG 양민석 대표 [사진: YTN]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동생 양민석 대표이사가 소속 가수였던 승리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2일 양 대표이사는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 21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 대표이사는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양 대표이사는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가 성 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YG 역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YG가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라 추가적인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양 대표이사는 YG 주가 급락으로 국민연금이 손실을 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며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 가치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는 시작한지 15분 만에 종료했으며, 양민석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통과됐다. 최성준 YG 사업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탕샤오밍 상하이 펑잉 경영자문 파트너십사(Shanghai Fengying Business Consultant Partnership Ltd.) 자본투자위원회 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조영봉 이엔캐스트 부사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